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8월 주택시장 및 핵심 PCE물가 등 일련의 미 경제지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경색에서 촉발된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18일 미 연준이 공세적인 50bp 연방기금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신용시장 경색현상은 다소 완화되는 양상이지만, 주택시장 지표의 극심한 부진과 인플레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준의 추가적인 정책금리 인하 여건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금리인하와 국제유가 상승에도 기대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가능성은 아직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8월 중 헤드라인 및 핵심 PCE물가가 모두 전년동기비 1.8% 상승으로 둔화된 점은, 일부 국제유가를 포함한 국제원자재가격 및 식품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대인플레가 확대될 가능성은 아직 희박하다는 안도감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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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기금금리가 4% 초반으로 인하될 경우, 미 경제는 제한적인 리플레이션 국면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도한 경기부양이나 국제원자재가격의 급등에 의한 인플레 가능성을 우려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