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29일 전북지역 경선에서 유효투표 9146표 중 57.2%인 5236표를 얻었다. 조순형 후보는 22.1%인 2023표를 얻는 데 그쳐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의 표차는 3213표로 제법 큰 격차.
김민석 후보는 1094표(12.0%), 장상 후보는 582표(6.4%), 신국환 후보는 211표(2.3%)를 득표, 나란히 3, 4, 5위를 지켰다.
누적득표율 3위는 13.6%를 획득한 김 후보, 4위는 장 후보 5.8%, 5위는 신 후보 4.2%다. 인천 경선과 비교했을 때 4위와 5위의 순위만 바뀌었다.
다만 이날 총투표율은 7.8%에 그쳤다. 인천 경선 때(9.1%)보다도 더 낮은 수준. 낮은 투표율 덕분에 조직에서 강한 이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경선은 당원(50%)·국민선거인단(35%) 투표와 여론조사(15%)를 통해 치러진다. 첫 격전지였던 인천지역 경선 때만 일정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생긴 혼란 때문에 신청한 사람 모두 선거인단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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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전북에 이어 강원·대구·경북(30일), 제주(다음달 3일), 부산·울산·경남(6일), 경기·대전·충남·충북(13일), 광주·전남(14일) 경선을 끝으로 16일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광주·전남지역 선거인단이 전체의 40% 정도에 이르는 만큼 승부는 이때 결정될 것이란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