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노무현 대통령의 개성공단 방문 일정을 앞두고 개성공단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개성공단의 면모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로 그 어느 때보다 들떠있다.
2004년 7월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개성공단은 3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 가동 입주업체만 45개로 늘어나는 등 공단으로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로만손, 신원, 좋은사람들, 삼덕통상, 용인전자, 부천공업, 개성마이크로 등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해 생산가동중인 업체는 총 45개사. 입주전인 1단계 분양 업체는 250개에 달한다.
신원 등 입주 1세대로 시범단지에 입주한 기업 대부분은 현재 가동 3년차에 접어들 정도로 생산이 안정화되고 있다. 본격적인 생산 궤도에 오른 기업이 증가하는 등 입주기업 생산 안정화에 따라 거래처 주문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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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준 개성공단 입주기업 생산액은 7800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배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도 2.2배 늘었다. 상반기 수출액은 1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배 증가했고 전기대비 1.3배 증가했다. 전체 생산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3.5%다.
가동 기업수가 크게 늘고 북측 근로자 1인당 생산액이 증가하면서 생산 및 수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상반기만해도 가동 기업수는 25개 업체로 전년동기대비 2.3배 늘었다. 북측 근로자 1인당 생산액은 1275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개성공단 활성화에 따라 방문 인원 및 차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6월말까지 개성공업지구 방문 총인원은 14만명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4만명 가량이 방문했다. 특히 이중 외국인 방문객이 32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배 상 증가해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