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급반등하기 시작한 지난 8월 20일부터 최근 19일까지 한달간 국내 주식평펀드의 수익률간 편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높은 수익을 냈던 가치주펀드의 수익률은 12%로,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10%)보다는 높지만 인덱스펀드 수익률보다 상당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승훈 한국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주가 상승세가 강할 때에는 유형별 수익률 격차가 크지 않다"며 "최근 증시가 몇 차례 충격을 받고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자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중소형주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형별 수익률 격차는 향후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안정성과 함께 계절성이 부각된 배당주 펀드로는 자금유입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반면 최근 수익률이 부진한 가치주펀드로는 자금 유입세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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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반등국면에서 국내주식펀드 유형별 수익률(기간 : 8월20일~9월19일, 자료 : 한국증권, 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