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미국의 금리인하로 유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의 자산가격 상승은 '유동성 랠리'로 표현되곤 했다. 유동성 랠리에 대한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들어봤다. 아울러 '펀드는 최소 3년투자'라는 말이 있듯이 투자가 장기투자로 바뀌었다. 리서치 수장의 장기전망도 들어봤다. |
"내년 상반기 유동성 랠리는 마무리된다."
2000년 IT버블 이후 2004년까지 유동성이 확대됐는데 시간을 두고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2004년이후 금리정책을 통해 유동성은 축소되기 시작했는데 가장 부실한 부문인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문제로 발생한 것이다.
미국에서 부동산 문제가 불거졌듯이 내년 한국 부동산시장도 버거워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센터장의 전망이다. 주식에 기댈 수 있는 기간도 역시 내년 상반기까지다. 주식시장 상승기간은 충분했다.
이 센터장은 "그동안은 펀더멘털적인 긍정적 요소가 유동성 축소라는 부정적 요소를 압도했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달라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시간을 두고 주식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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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미 6%에 육박하는 예금금리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자산배분에서 MMF나 채권형에 대한 고려를 시작할 때라는 말이다.
부동산 거품 관련한 대표적인 얘기는 모 아파트가 4배이상 뛴 것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500에서 2000까지 달려왔다. 부동산 전체도 아닌 일부 아파트가 4배 뛴 것과 일부 주식이 아닌 주식시장 전체가 4배 오른 것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이 센터장은 "주식시장이 적게 올랐다고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며 "가장 안심할 수 있는 순간에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