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완주 선언 孫 "선대본 해체하겠다"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09.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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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오늘 부산토론 참석 안해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는 21일 "신당과 함께 끝까지 가겠다"며 경선 완주를 선언했다.

손 후보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확 바꾸겠다. 낡은 정치를 깨부수고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후보는 또 "신당의 개혁과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경선대책본부 해체하고 캠프 사무실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직동원선거의 위험을 뿌리부터 없애고자 한다"며 "선대본에 참여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당권밀약설 공천보장 등의 불명예에서 해방시켜드리겠다"고 선대본 해체를 선언했다.

이어 "여의도 정치를 벗어나서 국민으로 돌아가겠다던 민심대장정의 정신으로 돌아가겠다"며 "경선을 국민의 참여로 치르겠다"고 캠프 사무실 폐쇄도 공언했다.



손 후보는 당에도 "지난 4연전의 부정동원선거에 대한 조사를 조속히 실시, 다음 경선까지 마무리해서 발표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실현되지 않을 경우 당 지도부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시민과 대학생 등 양심적인 국민감시단 설치도 제안했다.

한편 손 후보는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부산토론회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이상 경선관리능력도 없는 지도부가 국민에게 오직 말꼬리잡기 재미만 주는 낡은 이념과 낡은 패거리 싸움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캠프 한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손 후보 측 의원들과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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