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뒷자리는 손 후보의 차지였으며 정 후보는 손 후보에 배 가깝게 뒤져왔다. 그러나 지난 주말 시작되면서 범여권 지지자들이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데다 경선 결과 압승을 거두자 초기 여론이 정 후보쪽에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정 후보가 지지율 1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20일 같은 조사와 비교해 정 후보는 6.8% 포인트 급등한 반면 손 후보는 2.5%p 내려갔다. 범여권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도 정 후보는 21.7%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해왔던 손 후보(18.5%)를 2위로 밀어냈다.
한겨레신문이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을 통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정 후보는 전체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9.7%를 기록, 손 후보(6.1%)와 이 후보(3.6%)를 앞섰다. 신당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도 정 후보(31.2%)가 손 후보(28.8%), 이 후보(12.9%)를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