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매수 아닌 차익실현 기회"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09.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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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주 삼성證 센터장 "물가상승 압력으로 통화 회수"

"추격 매수 할 때가 아니라 오히려 차익실현의 기회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일 "미국의 금리인하로 유동성 파티는 좀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서브프라임 문제가 해결되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중앙은행은 통화 회수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금리인하로 유동성이 확대되면 유동성이 실물자산으로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중국은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데 소비패턴이 바뀌면 원자재 가격은 더욱 상승하게 된다.

김 센터장은 "이번 금리인하는 필연적으로 달러약세를 가져오게 되는데 산유국들이 달러약세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유가를 더욱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증권은 낙폭이 심했던 자동차나 IT주들이 반등에 나설 수 있지만 시장 전체적으로 큰 반등은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국인 매도세는 당분간 진정될 가능성은 높다. 김 센터장은 "환매가 잦아들게 되면 변동성이 높은 한국과 대만에서의 매도세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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