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소비재, IT로 갈아타라"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2007.09.19 08:40
글자크기

대우증권, 실적 중심 매매 권유...한국 증시의 모멘텀 강화될 것

대우증권은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에 대해 "전격적이고 과감한 금리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시장신뢰 회복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이번 금리인하가 사전적 조치임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김성주 투자전략파트장은 "추가적인 경제지표, 특히 고용과 소비 부문의 추이를 확인해야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의 충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N자형에서 눌림목 구간을 지나 상승추세 진입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전통적으로 4/4분기는 주식시장의 최대 성수기였다는 점도 투자심리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봤다.



김 파트장은 "따라서 시장 관심은 3/4분기 기업실적으로 옮겨가고, 이 결과 한국 증시의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우 유니버스' 기준으로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3분기에 30.8%(전망치), 4분기에 44.2%를 기록하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모멘텀이 견조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눈여겨볼 종목으로 "실적에 근거한 매매대상 섹터를 압축하라"고 권했다. 오는 4분기에는 산업재, 소재, 금융 등을 주목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산업재, IT,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등이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미국 성장률, 4분기 단기저점 형성후 완만한 회복을 감안할 때 4분기 중반 이후 경기관련소비재, IT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게 유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