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독립영화 후원 마케팅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09.18 11:03
글자크기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미국에서 독립영화를 후원하는 등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은 18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진행될 예정인 독립영화 '인투 더 와일드(into the Wild)' 시사회장에서 미국 독립영화 후원계획인 '삼성 블루 시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연간 가장 작품성이 높은 영화 1~2편을 선정해, 약 25만달러 규모의 제작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겸 감독인 숀 펜이 제작하는 '인투 더 와일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독립영화 후원을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삼다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후원을 함께하는 독립영화 전문 영화체인인 랜드마크 극장에 삼성전자 TV 휴대폰 등 디지털 제품을 전시해 체험마케팅을 진행한다.



또 랜드마크 영화관 중 52개 스크린에서 영화관람에 최적의 좌석인 '블루시트'를 설치하고 각종 포스터와 기념품을 판매한다. 또 영화 상영전 삼성전자 광고를 방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4천만명에 달하는 미국 독립영화팬들이 미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이고, 이들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착안해, 독립영화를 후원하는 이번 후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사장은 "삼성은 독립영화를 통해 소비자들과 감성적인 연계를 강화하고 전문 영화관인 랜드마크사와 공동 프로그램을 실시, 미국시장에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