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외곽 일부 단지는 지난달부터 전세수요가 몰려 중소형 전세물건을 구하기 어렵지만 새로 입주하는 단지의 경우 기존 아파트보다 전세물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조금만 서두르면 층과 향 등 마음에 드는 전셋집을 고를 수 있다. 잔금납부일이 임박하면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일부 집주인들이 싼 값에 전셋집을 내놓는 경우도 많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서울·수도권 대단지 입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여가구 늘어난 만큼 전세 수급불안이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대부분의 전세 수요가 중소형으로 몰릴 가능성이 커 지역별, 평형별로 가격 차별화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중 기존 주택을 재건축.재개발한 입주아파트가 19곳이나 된다. 청약 당시 인기를 끌었던 용산구(대우월드마크용산 160가구)와 영등포구(신대림자이1·2단지 314가구) 일대 주상복합아파트도 주인을 맞는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역삼3차'는 지난 1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58~185㎡(49~56평형) 288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분당선 한티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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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입주예정인 동작구 상도동 '포스코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