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4단체와 은행연합회로 구성된 FTA 민간대책위원회와 유럽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비즈니스유럽은 한·EU FTA 3차협상 첫날인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쉐라톤호텔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FTA를 지지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FTA민대위 공동위원장인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과 필립 드 벅 비즈니스유럽 사무총장은 이날 채택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FTA 체결은 양측의 기업과 근로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FTA 민간대책위원회는 무역협회와 전경련,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와 42개 업종별 단체로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위원회는 이번 한·EU FTA 3차 협상에 맞춰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과 조양호 한진 (19,450원 ▲50 +0.26%)그룹 회장, 이윤호 전경련 부회장, 윤봉수 남성 회장 등 국내기업인 30명으로 사절단을 구성, 지난 13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유럽업계와 FTA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