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만기에 따른 롤오버 거래만이 시장을 이끈 가운데 은행채의 고금리 발행은 여전히 채권매수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외환스왑시장 참여로 외국계은행들의 재정거래 수요가 높아져 2년 통안증권 매수는 활발했다.
- 국내 산업생산 지표가 경기회복기조를 뒷받침할 가능성도 높아 박스권 움직임을 지지.
- 재경부의 7740억원 10년 국고채입찰은 전액이 전일민평수준보다 2bp 낮은 5.47%로 무난하게 소화.
- 은행채 발행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고금리 발행의 여파가 남아 채권 매수를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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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채권 매니저는 "미국 FRB의 금리인하폭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 채권현물의 거래를 제한했다"며 "외국인들의 매수매도에 따라 왔다갔다하면서 방향성 없는 채권시장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 외은지점 통안증권 매수 언제까지
- 외국계은행의 2년통안증권 매수는 지속.
추석연휴를 앞둔 캐리수요가 증가한데다 재정거래 수요가 높아진 영향.
시장참가자들은 2년 본드스왑스프레드가 23bp를 유지, 15-20bp 가 될때까지 통안증권 매수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
- 국채선물 롤오버는 여전히 지속, 12월물 가격이 9월물보다 낮아짐.
9월물과 12월물의 스프레드는 -5틱에서 +1틱수준으로 마감.
외국인들이 미국 FRB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국채선물 12월물을 매도하면서 롤오버를 주도.
- 주택금융공사의 20일 MBS발행과 관련 기타법인은 국채선물 매수로 마감했으나 시장영향은 미미.
국내은행 채권 매니저는 "추석 캐리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요는 크지 않았던 것 같다"며 "3년국고채기준 5.30-5.40%의 박스권을 유지한 상황이 지속된 상태에서 미국 FRB의 금리 결정과 산업생산 결과 발표 이후 금리 방향성을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