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14일 기획예산처 변 전 실장이 장관이던 2005년 구입한 작품은 윤영석 씨의 '움직이는 고요'와 황규태 씨의 '큰일났다 봄이왔다' 라고 밝혔다. 기획처는 각각 1200만원과 800만원으로 총 2000만원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미술계 등에 따르면 이 두 작품은 모두 신정아씨와 관련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움직이는 고요'는 신씨가 2005년 4월 기획한 성곡미술관 10주년 기념 기획전 '쿨&웜'이라는 단체전에 출품됐던 작품으로 신정아씨를 통해 기획처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규태씨는 우리나라 현대사진계의 원로로 대접받는 작가로 신씨와 평소 친밀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작가 중 한 명이다. 이번 작품 역시 신씨의 기획전에 출품했던 작품으로 알려졌다. 가로 240㎝, 세로 150㎝에 달하는 대형화면 안에 흐드러지게 핀 매화를 담았다.
움직이는 고요 ⓒ기획예산처
큰일났다 봄이 왔다 ⓒ기획예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