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차관 "EU FTA 3차협상 車 양허안 개선 주력"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7.09.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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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한-EU FTA 3차협상 17-21일 벨기에에서 개최

정부는 17일부터 개최되는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3차협상에서 주요 쟁점이 아닌 협정문(text)상 문안 수정 등에 대해 가급적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양허안 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13일 과천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한-EU FTA 3차협상에서 전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상품분과에서는 양측 양허안을 기초로 관심품목에 따라 'Request & Offer'(양자간 주고 받기)으로 진행할 것"이며 "특히 양측 모두 7년으로 분류한 완성차에 대한 양허를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수산물의 경우 일부 민감한 품목의 예외적 취급이 인정돼야 한다는 점을 적극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서비스 분야의 경우 양측의 1차 양허안 및 Request List를 토대로 상호 관심분야의 우선순위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 모두 DDA 양허수준을 바탕으로 자유화 진전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우리측 관심사항에 대한 EU측의 전향적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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