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굿모닝신한증권은 말레이시아 최대 증권사 중의 하나인 KIBB(Kenanga Investment Bank Berhad) 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슬람금융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전세계 이슬람 채권 발행의 2/3를 점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는 이슬람채권판매, 양국 기업의 교차 상장, 프로젝트 파이낸싱, 비상장기업 공개, IT 관련 제휴, 리서치자료 교류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KIBB증권이 딜소싱(deal-sourcing)을 맡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분투자자로 참여한다. 이 기업은 올해 영국 런던 대안시장(AIM)에 상장 예정이며, 굿모닝신한 증권은 상장 전에 PI(Principal Investment) 차원에서 지분 참여를 할 계획이다.
이슬람파이낸스 인포메이션서비스(IFIS)의 자료에 따르면 수쿠크의 지난 상반기 총 발행(신규 및 만기 연장) 잔액 규모는 85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5% 급증했다. 올 상반기 신규 발행 규모는 245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신규발행 규모인 268억 달러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동걸 사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오일달러에 힘입어 커가고 있는 이슬람 금융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연내에는 서남아시아 국가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슬람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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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굿모닝신한증권이 제휴를 맺고 있거나 진출해 있는 국가(현지법인 포함)는 미국, 영국, 홍콩,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호주,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이다.
한편 KIBB증권은 말레이시아 주식중개순위 4위의 증권사로서 1973년 설립되어 2007년 1월 중앙은행으로부터 말레이시아 최초로 투자은행 업무를 인가 받은 곳이다. 영국, 스리랑카는 물론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 이슬람 지역까지 확대된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의 해외투자를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슬람시장 진출 전략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