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UAE 아부다비 투자설명회 개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09.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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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두바이에 이어 아부다비에 오일머니 2500억弗 투자 계획

코트라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환경 세미나 및 상담회'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산업자원부의 후원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아부다비 상공회의소, 회계법인, 인력컨설팅기관, 대기업 등 14개사로 구성된 민.관 합동 투자유치 사절단이 대거 방한, 아부다비 진출희망 국내 기업 약 300개사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와 상담회를 갖는다.



10일 투자설명회에서는 코트라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장, 현지 상공회의소 등의 전문가들이 투자환경, 진출방안, 투자진출절차, 개발 프로젝트 현황, 전문인력 확보 방안과 업체현황 등을 발표한다. 또 아부다비 기업과 한국의 아부다비 진출희망업체 간의 일대일 상담도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아부다비 측에서 중동아프리카지역의 플랜트 공사 전문기업인 아마나 그룹을 비롯해 부동산 개발업체인 알 쿠드라, 오일가스 기자재 업체인 NBB, GASOS 등이 참가해 오일가스.석유화학.담수.전력 프로젝트, 철골구조물, 오일가스 기자재 등에서 합작투자 상담을 추진하게 된다.



중동 자원 부국 UAE는 두바이에 이어 아부다비의 신화를 창조하고자 그간 석유수출로 벌어들인 막대한 오일머니 2500억 달러를 앞으로 5년간 탈 석유화, 제조업 육성 부문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 1400억 달러, 관광 540억 달러, 오일가스 220억 달러, 산업 330억 달러, 수전력 95억 달러로, 특히 건설부문에서는 샤디앗섬, 림섬, 알라하 해변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신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오일가스, 석유화학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주해 오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아부다비 플랜트 수주액은 움 샤이프 가스 인젝션 시설공사, 알 타윌라 발전설비 등 9개로 24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KOTRA 연영철 중아지역본부장은 "우리 기업은 기술과 경험은 풍부한 반면 자본과 현지 영업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아부다비 기업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중동지역 진출로의 교두보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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