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美 경기 침체 가능성 지적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09.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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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 경기의 침체 가능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OECD는 신용 경색 여파로 미국의 경기 전망이 암울한 상황이라며 미국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도 제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OECD의 장 필립 코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며 "신용 경색에 따른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OECD는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달 18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OECD는 또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국가들은 미국 경제의 경착륙에 스스로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ECB는 한동안 안정세를 보인 신용 시장이 다시 요동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ECB는 전날 유럽 증시가 5일 간의 상승세를 접고 2% 가량 하락한 점을 상기시켰다.

영란은행(BOE)이 전날 시중 은행에 추가 자금을 공급키로 결정한 가운데 ECB도 6일(현지시간)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유동성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란은행은 현지시간 6일 오후 12시에 기준 금리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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