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리더에게 꼭 필요한 덕목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대표 2007.09.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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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레슨] 끊임없이 배우는 '학습지능' 절실

월마트의 샘 월튼은 현장을 순회하며 직원들과 대화하는 것으로 하루를 열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는 현장 직원들이 작성한 생생한 제안서를 읽으며 학습의 시간을 가진다.

잭웰치는 람차란이란 개인코치까지 두며 끊임없이 학습한다. 스티브 잡스의 시와 문학에 대한 열정은 애플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본사를 캠퍼스라고 부르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한다.
 
국내를 살펴보면 이번 여름휴가를 세미나 참석과 독서로 보낼 계획이라는 국내 CEO들의 기사가 보인다. S기업, K기업의 젊은 CEO들은 러닝소사이어티어를 만들어 한창 공부 중이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연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교육제도를 발전시켜 인재를 더 천재화해야 합니다. (교육제도를) 전반적으로 고쳐야 하고 21세기에 맞춰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우리의 리더들이 20∼30년 전 배운 지식을 가지고 현재를 주무르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 세계가 경쟁의 무대인 지금은 어느 기업이든 본질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을 요구받고 있다. 유능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 모든 경영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경영자는 자신의 행동과 의사결정이 조직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직 전체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조직이라는 것은 기계나 단순한 육체가 아니라 인간적이고 사회적인 조직이기 때문이다.

조직은 물리적인 힘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신뢰와 상호이해 그리고 동기 부여에 의해 움직인다. 따라서 경영자는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조직전반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조직의 사명, 가치, 목적, 성과에 대한 지식들을 끊임없이 학습해 나가야 한다.
 
사람들이 리더를 기억하는 것은 그가 자신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모범적인 리더는 자신의 성공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성공에 관심이 많다.



리더에게 있어서 가장 큰 성공은 자신이 섬기는 사람들이 승리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은 그들의 삶의 원동력이 된다. 그것은 위대함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고난, 투쟁, 희생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준다.
 
리더든 신입사원이든, 노련한 경력자든 초보자든, 교사든 학생이든 간에 정말로 다른 사람을 배우도록 도와줄 뜻이 있을 때는 그 역할을 맡은 순간부터 생각하고 연구하고 준비하게 된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배움에 열중하게 되는 것이다.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고 인재를 키우는 `학습지능'이야말로 미래의 리더가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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