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09.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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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처리수질 확보와 하수 찌꺼기 발생량 획기적으로 저감

↑ 차세대 하수처리 기술이 적용된 모습↑ 차세대 하수처리 기술이 적용된 모습


한화건설은 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찌꺼기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슬러지(하수 찌꺼기) 감량형 하수 고도처리기술(Dynamic Flow- Membrane Bioreactor process with sludge reduction)'로 불리는 이 기술은 국산 분리막을 이용한 공정과 잉여 슬러지를 가용하는 방법을 연계한 기술이다.



탁월한 처리수질 확보는 물론 부산물로 발생하는 잉여 슬러지를 가용화해 하수와 함께 재분해시킴으로써 찌꺼기 발생량을 50%이상 감량시킬 수 있는 차세대 하수 처리기술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04년부터 2년동안 환경부 차세대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이 기술을 개발해 왔다. 하수 찌꺼기를 기존의 물리·화학적인 처리시설로 사후 처분하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을 이용해 탄소원으로 가용화시키는 바이오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기술이다.



한화측은 이런 기술적 장점과 국산 분리막을 이용한 가격경쟁력 확보로 '하수 처리수 재이용 시장'과 '슬러지 처리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 기술연구소 허형우 소장은 "하수 찌꺼기의 양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어 오는 2011년이면 해양 투기금지에 대비한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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