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이사, 금리인하 시사 발언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09.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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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킨 이사 "집값 추가 하락시 필요한 대응책 갖고있다"

프레데릭 미시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미 주택 가격 하락에 대비한 해결책을 연준 차원에서 갖고 있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FRB 의장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신용위기에 공동 보조하겠다고 밝힌데 미시킨 이사도 이 같이 발언함에 따라 주택 시장위기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시킨 이사는 1일 "FRB는 미국 주택 가격 추가 하락시 필요한 대응책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주택 시장 상황이 소비 심리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제한할 만한 장치가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 "현재 신용위기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택 가격이 급락할 경우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적절한 금리 인하 모델 같은 해결책이 위기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아울러 "통화 당국이 위기를 주의 깊게 지켜보다가 버블이 폭발하고 위기가 전염될 조짐을 보일 시점을 포착해 적절히 대응하면 위기는 분명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단계로 낮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시킨 이사는 그러나 "FRB는 주택 시장 조정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한도 부터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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