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미디어 (0원 %)는 29일 LG벤처투자가 블랙미디어의 사모전환사채 28만3687주를 20억원에 장외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LG벤처투자는 두 명의 투자자로부터 각각 9만9290주와 18만4397주씩 총 28만3687주를 인수했으며, 1주당 행사가액은 7050원이다.
이로써 블랙미디어가 전환사채의 인수를 놓고 증권시장에 일었던 ‘큰손’ 매입설의 주인공은 구본호씨가 아닌 LG벤처투자로 밝혀졌다.
LG벤처투자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인 구자두 LG벤처투자 회장의 장남인 구본천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구 대표는 구본무 그룹 회장과는 4촌간이다.
LG벤처투자는 지난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
한편 LG벤처투자는 구본호씨가 지난해 레드캡투어(옛 미디어솔루션)을 인수할 때도 약 40억원을 투자, 20만주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