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블랙미디어, 자금조달 흔들..이틀째 '下'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08.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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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디어 (0원 %)가 최근 공시했던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이 잇따라 변경되거나 취소되면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블랙미디어는 29일 오전9시27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2100원(14.69%) 내린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수유입이 거의 없어 거래량은 3400여주에 머물고 있다. 하한가 매도잔량만 47만주 가까이 쌓였다.



블랙미디어는 27일 당초 16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던 전환사채(CB) 청약금이 29억원 밖에 납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가 지분참여설'의 근거가 됐던 정몽석, 정의진씨도 주금을 납입하지 않았다.

또한 같은날 주금납입이 예정됐던 22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9월5일로 연기했다. 380억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이 변경되거나 일부 무산된 것.



한편 블랙미디어는 최근 몇 달 사이 최대주주가 김주현 전 대표에서 고려포리머로, 고려포리머에서 이강희씨로 변경되는 계약이 잇따라 체결되면서 '경영권 단타매매'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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