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사장이 본 웰빙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7.08.27 09:00
글자크기

한국맥도날드 레이 프롤리 사장 "韓 시장 잠재력 크다..연내 5개 오픈"

패스트푸드 사장이 본 웰빙


"웰빙은 양질의 시간을 양질의 음식과 함께 즐기는 것이다. 웰빙은 어느 하나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웰빙열풍'에 된서리를 맞고 있는 한국맥도날드의 레이 프롤리 사장이 이같은 '웰빙관' 밝히고 "맥도날드는 웰빙과 잘 들어 맞는다"고 말했다.

30년 넘게 맥도날드에서 일해온 레이 프롤리 사장은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나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고객이 원하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웰빙"이라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여년전 한국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맥도날드는 세계 1위의 햄버거 체인이라는 명성답게 큰 인기를 누렸지만 2000년 이후 불어닥친 웰빙바람에 갈수록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 매장수도 340개까지 늘어났다 현재 270개 수준으로 줄었다.

프롤리 사장은 "2004년부터 매장정리,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그 결과가 빛을 보고 있다"며 "24시간 오픈, 아침메뉴, 드라이브 스루, 주차공간 확대 등 고객편의에 초점을 맞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국가중 3위, 전세계 20위권안에 드는 한국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연내 5개 매장을 오픈하고 내년에도 5~10개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특히 프롤리 사장은 "맥도날드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식품 가공 및 유통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퀄러티를 위한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생기준 위반, 대장균 검출 등 최근 잇단 구설수를 의식한 듯 프롤리 사장은 "맥도날드는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공급망 관리로 정평이 나있다"고 거듭 밝혔다.


자신도 일주일에 다섯번은 맥도날드를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상하이 치킨, 빅맥, 치킨 너겟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