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는 부양가족수,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에 따라 가점을 매겨 점수가 높은 청약자 순으로 우선 당첨기회가 주어진다. 때문에 가점이 낮은 청약대기자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다.
물론, 가점제가 시행되더라도 공급 물량의 25%(전용 85㎡ 이하)와 50%(85㎡ 초과)는 각각 기존 추첨제 방식으로 나온다. 그렇더라도 당첨 확률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가점제 대상에서 제외된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이유다.
지하철 9호선 개통과 영등포 복합타운 등 각종 호재를 안고 있는 이 아파트는 108~251㎡(32~76평형) 299가구로, 오는 29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목동-당산동-여의도를 잇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올림픽대로·강변북로·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에선 용인 '빅3' 단지 가운데 한 곳인 수지구 상현동 '상현 힐스테이트'가 이달 27일 3자녀 무주택을 시작으로 청약에 돌입, 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127~279㎡(38~84평형) 860가구로, 3.3㎡(1평)당 분양가는 1549만원.
세계적 건축입면 디자인기업인 홍콩 LWK가 외관을, 호주 아스펙사가 조경디자인을 각각 맡아 유럽전통 건축디자인을 적용한 '숲속의 아트갤러리 아파트로'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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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분양가 산정의 진통이 끝난 남양주 진접지구에서 동시분양으로 선보일 7개 단지도 가점제를 피하는 물량이다. 경기지방공사(509가구), 신안(2340가구), 남양건설(443가구), 반도건설(873가구), 금강주택(790가구), 신영(434가구), 신도종합건설(538가구) 등 7개사가 참여해 모두 5927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신영과 신도종합건설을 제외한 5개 업체 공급 물량은 전용 85㎡ 이하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경기지방공사 분양 물량 만이 청약저축가입자 대상이다.
월드건설이 공급하는 동두천시 생연동 중앙역 인근의 '월드메르디앙'도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77~127㎡(23~38평형) 361가구로, 분양가는 3.3㎡당 500만원 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