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빌트인 가전 매출 1조 노린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08.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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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B2C영업 위해 디오스 인 갤러리 오픈..2012년까지 1조 매출 목표

LG전자, 빌트인 가전 매출 1조 노린다


LG전자가 빌트인 가전 시대를 활짝 연다. 건설사들이 주도로 공급하는 빌트인 가전외에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하는 제품군을 확대, 빌트인 가전 시대를 주도할 계획이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23일 서울 논현동에 주방전용 매장 디오스인 갤러리 매장을 오픈했다.



LG전자 이영하 사장은 이날 전략 발표회를 갖고 2012년까지 빌트인가전 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디오스 인 갤러리는 소비자들이 빌트인 가전 제품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0여평규모로 설치된 매장에는 디오스 빌트인 가전 뿐 아니라 주방가구 한샘 휘슬러 이딸라 웨지우드 등 고급 주방용품 등이 입점했다. 주방 관련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빌트인 가전은 건설사들이 획일적으로 공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LG전자는 이번 디오스 인 갤러리 오픈을 계기로 일반 소비자들이 자신의 집에 맞춘 맞춤형 빌트인 제품을 선택하는 B2C영업을 확대키로 했다.

LG전자는 주방가구 전문업체인 한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맞춤형 가전, 가구, 주방용품에 이르는 상담, 판매, 설치, 사후 관리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LG전자는 주요 도시 프리미엄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 디오스 빌트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프리미엄 주방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99년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빌트인 가전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현재 유럽, 북미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는 일반가전에서 빌트인 가전으로 급속히 대체되고 있다. 이 추세라면 2012년에는 전세계 빌트인 가전시장이 약 48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시장 규모 예상치 5500억원에서 2010년 7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빌트인 가전 풀 라인업, 주요 주방가구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B2B시장 경쟁력을 확보, 향후 B2C 맞춤형 제품 개발, 빌트인 가전 전문 브랜드 이미지 확립, 토털 솔루션 채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G전자 D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디오스 인 갤러리 매장을 빌트인 시장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기존 B2B 빌트인 시장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B2C를 겨냥한 신개념 유통전략을 앞세워 국내외 빌트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한샘 최양하 부회장은 "생활공간이 점차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전하고 있어 빌트인 가전과 주방가구의 시장성은 점차 커질 것"이라며 "가전제품 기술력이 뛰어난 LG전자와 제휴해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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