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제부터가 본 게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08.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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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1850까지 추가 반등, 이후 기간 조정"

"이제부터가 본 게임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23일 "3차 투매과정에서 나타났던 하락 갭을 메우고 있다"며 "과잉반응에 따른 주가 급락이 빠르게 복원한 만큼 이제부터가 본 게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반등은 1850선까지 가능하지만 이후 박스권 구도에서 기간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단기간 주가 급락이 과도했기에 반등도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1주일만에 시가총액 1000조원을 회복했고 1800도 6거래일만에 회복했다.

오 파트장은 "신용경색에 따른 이번 충격은 과거와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굵고 짧게' 진행된 셈.



한편 워런 버핏과 월버 로스가 모기지 업체의 인수와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뉴스에 삼성증권은 의미를 부여했다.

오 파트장은 "다수의 투자자가 공포에 휩쓸려 시장에서 도망가는데 급급해 있지만 장기간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은 역전의 노장들은 이번 사태를 또 한번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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