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사상 최대폭 상승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08.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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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0p…증권株 대부분 상한가

코스피시장이 사상 최대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20포인트(5.69%) 오른 1731.27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조원이상 감소한 6조29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한때 1732.39까지 오르면서 상승폭은 94.32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0년 3월2일 IT붐때 기록한 66.28포인트 상승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폭 상승이다. 상승률은 1980년대이후 36위 수준이다. 선물시장에서는 3년만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단연 돋보인 업종은 증권업종. 13.87% 오르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동부증권, 동양종금증권, 메리츠증권, 브릿지증권,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 서울증권, 우리투자증권 (14,200원 ▲120 +0.85%), 한양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7,370원 ▲10 +0.1%)이며 코스닥시장에서 키움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기계업종도 10.10% 올랐다. 대표적인 기계업종인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는 13.70% 올랐고 두산중공업은 9.85% 올랐다. 건설업종과 운수장고 업종은 각각 8.38%, 8.36% 오르면서 급반등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3.15% 상승했고 하이닉스는 4.11% 올랐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7.64% 급등했고 현대중공업도 7.91% 급반등했다. 국민은행 (0원 %)(3.06%), 신한지주(2.84%), 우리금융(1.65%) 등 금융주는 지수 상승률에 못미치는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은 3686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하면서 6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은 169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2954억원의 프로그램 매물때문으로 풀이된다.

780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46개에 불과했다. 상한가 종목은 무려 70개에 달했다.


삼성증권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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