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17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규사업으로 태양전지 제조 사업에 본격 진출키로 하고 올해 부지 및 시설 투자비용으로 33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의 이완근 회장은 "우리 나라의 태양광발전 시장은 설치, 서비스사업 위주이며 핵심 제품인 태양전지는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발빠른 사업진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는 성장성이 높은 미래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 기존 사업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정부에서도 2003년 이후 가시화 되고 있는 정부의 태양광발전 지원책 확대로 점차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0년간 국내 클린룸 시스템과 팹(Fab) 공정자동화 시스템에 주력해온 신성이엔지는 이번 태양전지 사업의 진출을 통해 매출액과 수익성 증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다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