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우철 부원장은 16일 “보험사들이 자체 육성한 설계사와 장기재직 설계사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이직 설계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험설계사 스카웃 행위를 자제하고 자체육성을 강화하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설계사를 자체 육성하도록 유도하고 설계사의 장기근속 문화가 정착되도록 우수보험설계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부원장은 “우수보험설계사 요건은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설계사의 장기근속 문화가 정착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계사 619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생·손보사 모두 자체육성 설계사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이직설계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생명보험의 경우 자체육성 설계사의 모집실적(월)이 이직설계사에 비해 14.6%, 설계사의 월평균 소득 역시 30.2% 높았다. 13회차 계약유지율 역시 1.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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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역시 자체육성 설계사의 모집실적(월)과 월평균 소득이 각각 22%와 21.9% 높았으며, 13회차 계약유지율도 4%포인트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