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업협회 및 증권사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신용거래제도 개선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안을 마련했다. TF팀은 초안을 토대로 금융감독위원회와 협의를 거친 후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TF팀에 참여한 증권사 실무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초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금감위와 협의를 거친 후 증권사들의 동의를 얻어 빠르면 내달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F팀은 신용융자 종목별 리스크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종목 또한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차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같이 기업에 대해 철저한 분석한 후 이를 기초로 증거금율을 결정토록 했다.
이밖에도 증권사에 자율규제위원회를 둬 신용융자 서비스에 따른 위험을 사전에 예방토록 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달 증권사의 신용융자 잔고가 급증하자 각 증권사에 8월말까지 신용융자 잔고를 자기자본의 40% 또는 5000억원 미만으로 줄일 것을 지시했다. 또 증권업협회는 각 증권사 신용융자 관련 실무자들과 함께 TF팀을 구성, 대책마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