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스튜디오, 부지 정해진 바 없다"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7.08.14 11:18
글자크기

한국측 파트너 유스코 "복수 후보지 검토 중..시화호 확정된 바 없어"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부지로 안산 시화호가 잠정결정됐다는 보도에 대해 유스코(USKOR)는 14일 "현재 부지 문제는 복수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으며 시화호로 결정된 바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복수 후보지는 수도권과 수도권 이외 지역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스코는 미국 NBC유니버설의 자회사인 유니버설 파크 앤 리조트(UPR)와 국내 독점사업권 계약을 맺은 한국측 파트너 한국내 유니버설 테마파크 리조트의 개발, 운영의 독점권 권리를 갖고 있다.



지난 5월 유스코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2년 한국에 대규모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프랭크 스타넥 유스코 사장은 "후보 부지에 대해서는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언급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자격을 갖춘 후보지를 탐색중이며 컨소시엄을 계속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지금까지 평택의 평택호와 미군기지 반환 지역 일대, 안산 시화호와 대부도 일대, 고양 한류우드 예정 용지가 후보지로 거론돼왔다. 전북 새만금 일대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도 후보지로 언급된 바 있다.

유스코는 연말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 부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