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측 의원들 "도곡동 수사는 이명박 죽이기"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7.08.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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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등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 측 의원 및 당원 50여명은 14일 오전 서초동 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정치적 의도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밤 대검 정문 앞에서 밤샘 항의 농성을 벌인 이 의원 등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이명박 죽이기' '특정후보 지원하기'로 규정한다"며 "도곡동 땅 사건은 고소자가 피의자로 뒤바뀌어버린 대표적인 수사"라고 말했다.



이 의원등은 또 "박근혜 후보 비방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구속된 김해호씨 사건과 이 후보 가족의 주민등록 초본을 부정 발급받은 홍윤식씨 사건은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검찰 수사가 형평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 등은 이어 "일련의 검찰 수사는 이명박 대세론에 타격을 주려는 거대한 음모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검찰총장과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한나라당 차원에서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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