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도곡동땅 진실 밝혀야"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08.13 18:37
글자크기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의 맏형 이상은씨의 도곡동땅 지분이 차명재산이란 검찰 중간 수사 결과와 관련 범여권은 13일 일제히 비난 성명을 내며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이낙연 대변인은 이날 "그 땅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이상은씨는 알 것"이라며 "도곡동 땅의 진실은 이쌍은씨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은씨가 침묵하면 할수록 국민은 이명박씨가 그 땅의 진짜 주인이라고 믿을 것"이라며 "이명박씨가 진정으로 그 땅과 무관하다면 진실을 밝히도록 맏형을 설득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이명박씨 친인척은 웬 재산이 그리 많고 그 거대한 재산을 차명으로까지 관리할 이유는 어디 있나"고 반문한 뒤 "검증은 이제부터"라고 강조했다.



서혜석 열린우리당 대변인도 "도곡동땅의 이상은씨 보유분이 제3자 소유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검찰은 이상은씨 지분을 소유한 제3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변인은 또 포스코개발의 도곡동 땅 매입이 당시 포철 김만제 회장에 의해 이뤄졌음에도 김 전 회장이 당의 방침을 이유로 검찰 출석에 불응했다면서 "한나라당은 무엇을 감추기 위해 김 전회장의 검찰 출석을 막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