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정상회담 13일 준비접촉 연기 통보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07.08.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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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3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3일 개성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던 남북간 첫 준비접촉이 14일 이후로 미뤄졌다.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12일) 오후 판문점 남북 직통전화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준비접촉 개최 일자를 내일(13일) 알려주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13일 개성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갖고 방북 경로와 체류 일정, 방북단 규모 등을 논의하자는 남측의 제안에 대해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내일 준비접촉 개최일자를 알려주겠다"고만 통보했다.

북측은 13일 준비접촉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남북간 준비접촉 일자는 내일 북측이 연락을 받아봐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 추진위원회(위원장: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갖고 전날 기획단(단장: 이재정 통일부 장관)에서 논의한 남북 정상회담 관련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전날 기획단은 회의를 열어 북측과의 준비접촉에서 논의될 회담 의제, 대표단 규모, 체류 일정, 왕래 절차, 의전 및 경호, 선발대 파견 등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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