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LPL은 파주의 패널공장을 비롯해 구미 공장과 중국 난징, 폴란드 모듈 공장 등 전세계 생산거점에서 '맥스캐파'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LPL은 이와 관련 올 상반기에 중국 난징공장의 라인 시스템을 재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진공장은 LCD모듈을 생산하는 후공정 공장이다. 또 최근에는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파주공장의 패킹 공정의 작업순서를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분기의 경우 제곱미터 당 매출원가를 1분기에 비해 12%가량 절감시켰다. 물류비의 경우 파주 공장의 패킹공정 재조정으로 최대 40%가량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 사장은 이와 관련, 지난달 실적발표회장에서 "생산성향상을 위해 할 게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후 "올 3분기부터 운동의 성과가 점차 나타날 것이며 확실한 개선 결과는 내년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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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은 또 올 연말이나 내년초 기존 장비를 개조하는 보완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풀가동중인 생산장비를 잠시 쉬게 한 후 성능과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LPL관계자는 "맥스캐파 활동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운동은 개선이 목표가 아니다. 생산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LPL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임시 이사회를 열고 8세대 투자와 관련한 패널 크기, 투자 규모 등 투자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판 규모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동일한 2500X2200mm 크기의 기판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