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부총리 "남북 정상회담 추진 TF 구성"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07.08.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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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 의제를 검토·발굴하기 위해 재경부내 관련 실·국으로 남북정상회담 추진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2.13 합의'가 실천단계로 나아가는 시기에 정상회담이 개최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논의함으로써 국가위험 감소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경제교류협력이 양적·질적으로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돼 우리경제의 새로운 기회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적으로 경제 불확실 요인 축소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요등급 상승 및 이에 따른 해외자금 조달여건 개선, 외국인 투자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그간 남북 경제교류협력은 꾸준히 확대·발전돼 한반도 긴장안화, 북한의 식량난 해결, 우리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등에 기여해 왔다"면서도 "교류협력이 한 차원 발전하기 위해서는 철도연결, 통행절차 간소화, 통신편의 제고 등 물적·제도적 여건의 실질적 개선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 경제교류 협력을 크게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남북정상회담 추진체계에 적극 참여할 뿐 아니라 남북 경제교류협력 발전에 필요한 의제들을 적극적으로 검토·발국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또 "개도국에 대한 개발자금 지원과 개발경험 전수를 통해 국제금융기구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며 "APEC 재무장관회의, G-20 재무장관회의 등 국제포럼을 통해 동북아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촉구해 북한개발협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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