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된 노점 10월부터 가로변에 설치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07.08.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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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점디자인 표준안 발표

오는 10월부터 깔끔하고 산뜻하게 디자인된 노점이 가로변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8일 시내 곳곳에 무질서하게 난립돼 있는 노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부터 '시간제·규격화 노점 시범가로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노점 디자인 표준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노점디자인은 총 10점으로, 서울거리의 미관제고와 노점상 영업자의 편의는 물론 이동의 간편성, 심미성, 경제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조리음식 노점↑조리음식 노점


시는 디자인된 작품을 실물로 제작한 후 9월중 서울광장에 전시할 계획이다.

또 '디자인 작품 표준안 자료집'을 25개 자치구에 배포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해 노점시범가로를 조성할 때 활용토록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25개 자치구별로 한 곳씩 노점시범가로를 선정해 10월부터 '노점시간제 및 규격화'사업을 시범 실시한후 내년부터 이를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점 시범가로는 종로 동묘주변, 중구 명동중앙로, 용산 이태원로, 동대문 경동시장 주변, 서대문 신촌걷고싶은 거리 등 총 25개구 7238m이며, 노점수는 1117개다.

'노점 시범가로'로 선정된 구역에서는 영업시간이 오후 4시이후로 제한되고 노점규격도 도심미관을 고려해 통일(2m×1.5m)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단속·규제 위주만으로는 노점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우선 구별 1개지역씩 노점시범가로를 선정, 통일된 규격의 디자인된 노점을 시간제로 운영토록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깨끗한 서울거리를 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공산품 판매노점↑공산품 판매노점


↑농수산물 판매노점↑농수산물 판매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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