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 LED 조명시장 본격 공략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07.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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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라이팅 사업으로 연 매출 200억 기대

종합 전자ㆍ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은 LED(발광다이오드) 일반조명 시장에 진출,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우영 (0원 %)은 미국의 전기전자 분야 마크인 UL과 안전마크 EK 인증을 완료하고 지난 4월부터 LED 라이팅(Lighting)을 양산해 현재 미국 업체를 통해 구찌와 브라운대학에 공급을 시작했다.



특히 국내 일산의 주상복합단지에도 조명상품 판매를 예정하고 있어 올해 LED 조명사업에서만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LED 라이팅이란 광원인 LED를 제외한 모듈과 패키징 및 조명용 구동 전원장치, 관련 네트워크 장치와 기구물까지 기술력을 보유해 건축 등 LED 조명 각 분야에 필요한 제품 및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공급하는 형태를 말한다.



우영은 현재 주력사업인 LCD용 백라이트유닛(BLU)에서 축적된 기반기술과 설비를 활용해 소재 및 부품의 내재화와 시스템화된 생산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고객요구에 부응하는 초슬림형 구조의 LED조명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기 LED시장 진입장벽인 제품원가를 혁신적으로 낮춤으로 시장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LED는 높은 효율성으로 전력 소모가 적고, 다양한 색상 구현과 초박형 제작이 가능하여 차세대 광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향후 조명 사업은 2012년 약 1300억 달러(130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8% 정도인 약 100억 달러(10조원)가 LED 조명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현 우영 부사장은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고효율의 장점을 가진 LED 시장은 앞으로 LCD용 BLU와 자동차 조명, 일반 조명시장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향후 LED 관련 종합적인 기술력 확보로 경쟁력 있는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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