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0일 1000만번째 드럼세탁기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1990년 외산 가전이 장악하고 있던 드럼세탁기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02년 ‘트롬(TROMM)’ 브랜드를 런칭하며 본격적으로 드럼세탁기 시장을 공략해 왔다.
LG전자는 또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드럼 세탁기에 핑크, 블루 등 다양한 컬러 판넬을 적용한 ‘컬러 스팀트롬’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꽃의 화가’로 유명한 하상림 작가의 꽃 그림을 디자인에 적용해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가고 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세계 최고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있었기에 1000만대 돌파가 가능했다"며 "국내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톱 세탁기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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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근 LG드럼세탁기가 자사 국내 세탁기 판매량의 60%에 육박하고 글로벌 판매량의 25%까지 확대된 데 힘입어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한 2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트롬 1000만대 생산을 기념해 '1000만대 생산기념, TROMM속에 숨어있는 다이아몬드를 찾아라' 행사를 실시한다. 8월 중 1000만대째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다이아몬드를 증정하고 선착순 1000명에게 신제품(WD-LR120A, WD-LR320BD)을 특별가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