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쓴소리' 조순형, 대선출마 선언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07.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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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개혁대통합으로 대선 승리하겠다"

'미스터 쓴소리'라 불리는 중도통합민주당의 조순형 의원이 26일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50년 전통의 민주당을 구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도 밝혔다.

2002년 탄핵을 이끌었던 조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낙마했다가 1년 전 7.26 재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복귀 성북을 지역에 당선돼 정계에 복귀한 6선 의원. 선친인 고 조병옥 박사가 196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바 있어 부자 대통령 후보가 나올지 관심이다.



조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통합민주당 후보의 적자론을 내세웠다. 그는 "나라경제와 민생을 동시에 일으키는 중도개혁노선을 국정방향으로 확립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도통합민주당의 후보가 대선에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민주당을 제외하고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헤쳐모이고' 있는 이른바 대통합신당에 대해서는 '필패론'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실패 책임이 없는 통합민주당이 중심이 되는 중도개혁대통합 정당만이 한나라당에 가 있는 중도적 유권자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명분과 원칙이 없는 무조건식 대통합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못박았다.

한편 조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통합민주당 대선후보는 이인제 신국환 의원, 추미애 전 의원, 김영환 전 과기부장관 등 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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