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우일렉과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일렉은 최근 경영 혁신 차원에서 공장과 연구소를 통합하는 구조조정을 올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9월부터 연구소 재배치에 들어간다.
채권단 관계자도 "대우일렉의 공장과 연구소가 전국에 너무 흩어져 있고 기능도 중복되는 곳이 많아 통합이 필요하다"며 "대우일렉에서 관련된 내용을 검토, 추진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현재 대우일렉은 10개 연구소가 경기도 군포, 용인시, 인천 부평구, 남구, 서울 마포 등 전국 7곳에 분산 배치돼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기능적으로도 디스플레이 연구소가 경기도 군포, 서울 마포, 경북 구미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가전 연구소가 3곳으로 흩어져 있는 등 중복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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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재배치까지 추진되면서 대우일렉의 구조조정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재배치는 10월경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 1500명 규모의 인적 구조조정과 맞물려 적지않은 기업개선 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우일렉은 '선 구조조정 후 매각' 방침이 결정된 이후 IS사업부를 SY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중이고, 인천 용현동, 주안동 공장 부지 매각, 서울 양평동 물류센터 부지 매각 등의 구조조정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