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공항에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 '국내 최초'로 빛 반사없는 100KW급 시스템 설치

LS산전이 국내 처음으로 공항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LS산전 은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 최대 빛 흡수 기술이 적용된 100KW급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LG산전은 지금까지 공항에는 완벽한 일조량 조건에도 불구하고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빛 반사가 우려되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설치를 꺼려왔지만 이번에 빛 반사없는 시스템을 설치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인천 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의 디자인을 그대로 잘 살려서 설치돼 외관상 세련미를 한층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초 LS산전은 부산 덕산 정수장에도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해 화제를 모았다. 녹조 방지 덮개를 처음으로 태양광발전 모듈로 활용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LS산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땅이 좁은 한국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확대 보급해 가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수요에 발맞춰 모듈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등 생산능력을 2010년 3배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LS산전은 20년 전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에 진출했으며 태양광모듈, 태양광인버터, 모니터링시스템 등 전체 시스템을 공급하며 20%의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