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를 둘러싼 검증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이 공개한 감사원 문답서에 따르면 '위 부지(도곡동땅)의 실소유자가 이명박씨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김 회장은 '예, 알고 있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 19일 한나라당 검증청문회에서 도곡동땅 실질 소유 의혹에 대해 "그 땅이 내 땅이라면 얼마나 좋겠냐"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또 박근혜 후보측 서청원 상임고문이 지난달 7일 골프 회동 중 '이 후보가 도곡동 땅은 자기 땅이라고 얘기했다'는 김만제 전 회장의 말을 공개했지만 당사자인 김 전회장이 부인하면서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다음은 김동철 의원이 공개한 감사원 문답 내용
98년 포항제철 경영관리실태 특별감사 문답서
-도곡동 부지를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습니까?
▶조영수 부사장으로부터 위 땅이 아주 좋다는 얘기를 들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정부 사장에게 '평소 출퇴근하면서 보는데 대로변에 있어 괜찮아 보이더라'고 말한 적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위 부지의 실질적 소유자가 이명박씨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예 알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아셨습니까?
▶김광준 상무가 위 부지를 매입했다고 보고하면서 얘기해서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