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앞서 법원으로부터 홍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자진 출두한 홍씨를 전날 오후에 체포, 주민등록초본발급에 관여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홍씨에 대한 영장청구를 보류하고 일단 귀가시킨 뒤 조사 상황에 따라 재소환 및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직원이 행정자치부 전산망에 접속해 이 후보 측의 부동산 보유내역 등을 조회했다는 의혹과 관련, 국정원에 감찰조사 결과보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후보의 '부동산 차명소유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지난13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으며 제출한 부동산 관련 자료 및 금융계좌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검찰은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차명 보유의혹을 제기, 이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서청원 전 의원을 이날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서 전 의원은 '김씨 소유의 도곡동 땅은 김씨가 아닌 이명박 후보의 차명재산'이라는 의혹을 제기,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과 함께 김씨로부터 고소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