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가 11일 10년 개인연금펀드의 첫 운용보고서를 통해 "고객에게 좋은 성과를 안겨드려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앞서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이라며 기쁨과 우려를 동시에 전달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1은 출시 후 3개월만에 39%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6%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다.
장기 가치투자를 하는 연금펀드로서 40%이상의 급격한 고수익은 향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최근 시장의 상승세는 예상 밖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의 20년 주식운용 경험에서도 최근과 같은 강세장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드문 경우"라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시장환경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1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가치투자'라는 철학을 가진 국내 최장기 투자상품이다. 환매제한이 9년에 달해 9년 안에 환매시 세금혜택이 없으며, 5년 이내 중도해지시에는 납입금액 2.2%를 해지가산세로 물어야한다.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연간 납입금액의 100%까지 소득공제되며, 연금은 적립기간이 만료된 뒤 만55세이후부터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