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혁신도시, 어느 정권서도 일관 추진돼야"

나주=오상헌 기자 2007.07.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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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예정지 방문… 중앙정부 적극 지원 필요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일 참여정부가 추진 중인 혁신도시 건설 사업과 관련 "행정은 일관성과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어느 정권이 들어오더라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 금천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추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혁신도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정훈 나주시장으로부터 혁신도시 건설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이 전 시장은 "혁신도시는 무엇보다 '자족'이 중요하고 최종 관건은 인구가 모이는 것"이라며 "(혁신도시의) 여건이 좋아져 교육이 제대로 되면 사람이 모이고 인구가 늘면 광역 교통망도 생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둘러본 이 지역 혁신도시에 대해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비용이 적게 들고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고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또 "다른 데는 혁신도시 유치 문제로 갈라지는데도 호남은 모범적 모델을 만들었다"며 격려의 말을 건넨 뒤 "광주와 전남은 화합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들어 확인을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적으로 행정은 일관성과 연속성이 중요하고 그래야 정부 재정 부담도 줄이고 효과적이게 된다"며 "인구 5만이 되려면 자족도시가 필수적인데 교육과 생산, 고용이 최대 관건이다. 그런 관점에서 적극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이 이날 방문한 혁신도시 예정지는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 221만평 규모의 부지로 '그린에너지피아'라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전북 전주를 찾아 이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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