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 "삼보컴 인수로 B2C업체로 탈바꿈"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7.06.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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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컨버전스 시장 공략

셀런이 삼보컴퓨터 (0원 %)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디지털 컨버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셀런 (0원 %)(대표이사 김영민)은 삼보컴퓨터 인수를 시작으로 기존 B2B 방식의 사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컨버전스 기반의 B2C업체로 탈바꿈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셀런 김영민 사장은 2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IPTV 등 기업 대상의 제품 개발 및 영업에 치중했던 사업 성격에서 벗어나 소비자 대상의 홈서버, 컨텐츠 복합형 디지털 기기 등 디지털 컨버전스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보컴퓨터가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기술 및 노하우와 셀런이 하나TV 가입자에 셋톱박스 50만 가입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보여준 인터넷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컨버전스 신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보컴퓨터 인수 절차를 마치면 디지털 컨버전스 업체로 본격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셀런은 향후 서비스 결합형 디지털 컨버전스 신제품 개발, 공공기관의 이러닝 사업기반 활용, 온라인 교육 등 콘텐츠를 활용한 가정용 디바이스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보컴퓨터 인수를 통해 셀런의 주요 생산제품인 IPTV 셋톱박스와 삼보컴퓨터 제품의 주요자재 구매부분을 통합 운영해 생산 부품 원가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보의 668개의 전국 대리점 및 68개의 서비스 센터를 통해 셀런은 물론이고 내비게이션을 판매하는 셀런의 자회사 프리샛의 영업부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하나로미디어에 TV포털용 IPTV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있는 셀런은 지난해 매출 107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해외시장을 공략,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PC나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HDTV, 홈시어터로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사업에 진출, 내달 첫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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