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대투증권·HFG IB 2개사 체제로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7.06.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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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으로 CI변경..."IB 그룹핵심 동력 육성"

하나금융그룹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 소매금융과 IB를 분리한 2개 증권사 체제로 개편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7일 대투증권의 사명을 '하나대투증권'으로 변경하면서 자산관리 및 브로커리지에 특화하고, 하나증권은 IB에 주력하는 'HFG IB(Hana Financial Group Investment Bank )증권'으로 새출발한다고 밝혔다.

대투운용은 '하나UBS자산운용'으로 사명이 변경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증권부분을 소매금융과 IB부문으로 분리하여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전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부문의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그룹은 "HFG IB증권과 하나UBS자산운용에서 공급되는 IB관련 구조화 상품 및 해외명품펀드를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며 "자통법 시행축 통법 시행으로 자본 및 금융시장이 유연화되고 확대되면 한차원 높은 종합금융그룹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FG IB증권과 하나UBS자산운용은 각종 PEF, 기업공개(IPO), 사모펀드 등 구조화된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취약한 브로커리지 부분강화를 위해 하나증권의 25개 점포와 하나증권의 리서치센터를 하나대투증권으로 집중했다. 이로써 2%에 머무르는 시장점유율을 연말까지 5%, 수년내 8%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당기순이익 목표는 1200억.

HFG IB증권은 7월 하나은행 및 대투증권에 흩어져 있는 IB부분을 지난 6월1일자로 5본부·7실·3부·27팀으로 개편했다.


기존의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등의 인수합병(M&A), 사회간접자본(SOC)/부동산금융, 해외증권발행,IPO분야를 강화하고 해외부동산 개발금융주선, 해외NPL투자, 대체에너지펀드, 프로젝트펀드 등 신규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또 UBS와 손잡고 하나UBS자산운용을 출범함으로써 UBS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윤교중 하나금융그룹 사장은 "가계부문의 넘쳐나는 유동성을 기업의 성장 유망부분에 투자할 수 있도록 IB를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신성장동력 육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50여개에 달하는 하나금융프라자를 확대해 개선된 복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림> 하나금융그룹 및 관계회사 역할

하나금융그룹, 하나대투증권·HFG IB 2개사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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