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새 이름은 '위례신도시'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7.06.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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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신도시 이름이 오는 9월부터 '위례신도시'로 바뀐다.

한국토지공사는 15일 송파신도시 명칭공모 심사위원단(한국땅이름학회 배우리 위원장)이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명칭공모를 실시한 결과 '위례신도시'라는 명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토공 관계자는 "현재 건설교통부와 송파신도시를 삼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서울, 성남, 하남)가 의견 조율 중에 있다"며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정식 명칭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송파신도시의 명칭을 바꾸기로 한 배경은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가 '송파'라는 지역적 편향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명칭공모 심사위원단을 통해 지난 4월 국민공모를 실시했으며 940여건이 접수돼 이 중 '위례신도시'와 '온조신도시'가 각각 최우수작과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송파신도시의 새 이름인 '위례(慰禮)'는 한성 백제(BC 18~AD 475년)의 옛도읍지로 서울시 또는 하남시 일대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파신도시는 현재 '송파 거여택지개발예정지구(205만평)'가 정식 명칭으로 송파구(면적 기준 38%), 성남시(41%), 하남시(21%)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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